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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정원/내 꽃밭

식충식물 입양기


이노므 시골은 파리가 엄청 많다.
초파리는 서울에도 많으니 상관없는데
초파리는 별로 없고 망할놈의 똥파리는 정말 절라많아

똥파리 잡다가 열 뻗쳐서
집에 불지를까 (응?) 하다가

전에 잘 키우다가 너무 커져서 부러져 안뇽 한
네펜데스가 생각나서 지를까 하다가

이번달엔 차도 질렀고 (?)

사고 싶은데 으짜지 하다가

요즘 다이어트 하는 중에 막힌 부분이
스트레스 때문인지 새벽에 깨서 눈뜨먹(눈 뜨자 마자 먹기)을 하는데 이거 열흘 안하는거 성공하면 산다 하고

성공해서 샀지렁

물론 그 이후에도 눈뜨먹 안하구 있다
잘해또 잘해또 (셀프칭찬)




심폴 벌레잡이 식물원이라는 곳에서 구입함
꼼꼼하게 잘 포장되어 왔다.



근데 도착한 날 체해서 제정신 아니어서
밤에나 뜯어봄

사진 찍는데 잘 안찍힘



가장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네펜데스 벤트라타
이번에 주문하면서 이름을 첨 알았음

전에 키웠을 때도 엄청 잘컸던 기억.
부디 우리집 똥파리들을 몽땅 먹어줘....



얘는 네펜데스 레이디
원래 얘만 사려다가
혹시 까다로울까봐 벤트라타도 주문함

포충통이 색깔 정말 예쁜데 사진에 안담긴다 ㅠㅠ



얘는 파리지옥 빅마우스
다른 파리지옥보다 트랩이 큰게 특징!

꼬물꼬물 귀욥다
벌써 벌레 몇마리 물고 왔음 ㅋㅋ



얘는 벌레잡이 제비꽃 에셀리아나
요녀석도 키우고 싶던 녀석
한번 키웠었는데 완존 실패해서
몸값도 비싼데 ㅠㅠ 도전 못하다가 이번에 도전!!




요렇게 분갈이 해주었다
에셀리아나는 다른 식충식물보다 건조에 강하고 잎이 습한 피트모스에 닿는걸 별로 안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침 어항정리 해서 나온 흑사를 마사 대신 표면에 깔아주었다.



그리고 옮기면서 아랫 잎들 조금 떼어서 잎꽂이 ㅋㅋ
나 잎꽂이 고자인데.. 그래도 마뉘 나왔음 조켔습미다..

오늘 비오길래 자기 전에 잎꽂이 빼고 다 내놓았음.
잘 자랐으면 좋겠다

이상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