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벌써 2주째다.
그리고 오늘 목욕.
봉몽만 있을때도 목욕시키려면 큰맘 먹어야 했는데 또또개까지 있으니 진짜 힘들다. 완전 방전.
봉숙이는 아페토 도넛방석이 맘에 드나보다
이 방석이
요방석
사진이 웃기지만 가운데가 빈센트
쟤는 원래 캐릭터가 저렇다
분명 개로 태어났어야 하는데 옷을 잘못 입고 나온듯.. 개 멘탈의 고양이녀석. 레뤼보다 백배쯤 제정신이 아니다 ㅋㅋ
언니 어디가?
흰숙이는 봉숙이 따윈 관심조차 없다
뭏논 무섭지도 않음ㅋ
몽숙이와 몽숙이 아들 또또개.
또또는 말안듣고 가출했다가 이틀만에 돌아왔다
배 찢어가지고.. 아마도 올가미에 걸렸었던걸 누가 풀어주자마자 도망친듯..
병원에서 소독 해주고 괜찮다고 하셨는데
그날부터 일주일간 폭설이 왔고
반쯤 고립된 상태에서 다 핥아서 째놨다.
다행히 좋은 수의사님 만나서 잘 꼬맸지만
정말 마음 고생 많이 시킨 비싼똥개고자스키..
아마도 다음주에 주문진 내려가게 되면
기다리고 있는 새 주인을 만나게 될 듯 싶다.
몽숙이가 구차너한다
하긴 덩치가 엄마보다 더 커버렸는걸..
저래봐도 4개월 반밖에 안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
또또가 훈련이 제대로 안되어있어서 셋이 찍기 힘들었다.
는 뻥
공하나만 있으면 간단함ㅋ
개는 늙은놈이나 젊은놈이나 어린놈이나
다 애기다
겨우 탁구공만한거 갖고 놀고 싶니....
그래도 겨울을 잘 났다.
눈이 무서울 정도로 눈을 봤다
봄이 오지 않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결국 봄은 온다.
아무리 춥고 아무리 시린 겨울일지라도
그 겨울은 지나가게 되어있다.
짧은기간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다
누구에게 말하기도 어려울만큼
그 기간 내에 어떻게 그런 일들을 다 겪나 싶을 만큼.
스트레스로 살이 좀 더 찌고
체력이 좀 저하되었지만 괜찮다.
가겠지. 곧 겨울이.
그리고는 유난히도 따스하게 느껴질
그 봄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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