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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정원

좋아하는건 잘 키우고 싶기 마련-포인세티아


포인세티아를 또 사들였다.
작년에 잔뜩 들였다가 반정도 멋모르고 보내고
반정도는 방법을 찾아내 살렸다.

그중 하나는 그 전부터 비리비리 일년을 겨우 넘겼었느니 이제 세살.

요즘 정말 많은 색상의 포인세티아가 나와서 눈을 즐겁게 해준다. 물론 빨!강!을 외치는 원종 포인세티아가 젤 이쁜 것 같긴 하다^^


잎이 진한게 2년된 포인세티아.
그 옆은 작년 늦가을 들인 녀석
색상은 잘 모르겠다. 물들어봐야 알 듯.

포인세티아도 단일식물이라 12시간 이상 단일이 되어야 잎이 물든다. 사실 그게 꽃눈이 생기는거라고 한다.



목질화가 진행된 포인세티아.
이런게 넘 좋다. 새로 사 온 애는 키는 큰데 살이 완전 애기애기하다.

분갈이몸살이 심한 편 이라는데 덩치가 있거나연식이 되는 (면역력이 있는?)녀석들은 그럭저럭 잘 적응한다.

겨울 지나고 봄에 잎이 시들시들 쳐진다면 다 잘라내버리고 물이 바짝 말랐을 때 물을 주며 기다리면 멋진 새 잎을 한달 내로 내주곤 한다.
우리집 애들은 다 봄에 이발한 녀석들
이발 안한 녀석들은 안녕히 갔는데..
그건 내가 좀 추운데 둬서 그리 간것 같기도 하다ㅠㅠ 추위에 약하단다.

요런 정보들의 출처는 인터넷도 있지만,
난 책에서도 찾는데
정원가드닝을 위한 베란다꽃밭 -이선영저 (로그인) 이 책이 도움이 되었다.

꽃 좋아하는데 자꾸 죽이는 사람에게 왕추천!
(((((책은 내돈주고 샀다))))))





울집 덩치 포인세티아.
얘는 뭘먹고 이리되었는지 한덩치 한다.

비료를 아주 좋아한다는데 많이 주지 않아서 그런지 울집 애들은 잎이 좀 작다.

크리스마스에 빨간 잎을 보고 싶으면 10월의 시작부터는 단일처리를 해줘야 한단다.

무려 10주간 12시간 이상 단일이 되고 낮엔 볕을 많이 보아야 꽃을 보여준다니 낼부터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