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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짐승들/동물농장 in 주문진

닭(기러기)장을 짓다.



기러기가 첫 알을 낳고 우리 가족은 흥분에 가득 찼다. 부모님 모두 서울태생이신지라, 시골 생활은 거의 해보지 못했기에.. 이런 경험은 처음일 수 밖에..^^

기러기알은 달걀보다 노른자가 크고 흰자가 깨끗한 흰색. (익히지 않았을 때는 더 투명함)
비리지 않고 담백하고 맛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산란하는데 한녀석당 1년에 80개~120개 가량 알을 낳는다고 한다.



처음낳은 기러기알



네등분한게 기러기알
나머진 달걀



얘는 초란임 처음 낳은 알
땡땡이가 어제부터 뒷쪽이 부어있더니
오늘 아침엔 알이 반쯤 걸려있어서
분양받아온 농장에 전화로 여쭈었더니
첫알이라서 그렇다고 기다리라 하셔서
기다렸더니 나왔음 !!
닭이든 기러기든 초란에 그렇게 영양이 많다고해서 엄마가 드시기로~ㅋ

여튼

기러기알의 효능

1. 불포화지방산이 높아 혈액내의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추어 심장질환의 발병위험을 낮춰줍니다.

2. 필수지방산이 풍부하여 피부기능정상화, 심장질환예방 및 치유에 효과적이며 심장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3. DHA가 다량 들어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의 뇌세포 활동에 도움을 줍니다.

4. 다른 알보다 인지질 함량이 높아 뼈를 튼튼하게 하고 성장발육과 두뇌활동을 좋게 하며,
여성다이어트를 도와주고 치매예방, 기억력 및 집중향상에 도움을 주며
뇌신경 세포의 발달에 효과가 있습니다.

5. 강장효과, 고혈압, 중풍예방과 치료에 특효가 있고, 양기를 높이고 근골을 강화합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인 답변.




하루에 하나 나올까 말까 하는 알은 우리에게 너무 적다는 것이 우리의 공통된 의견.
암컷들을 데리고 온 동녁골 기러기 농장에서 닭들도 데리고 오기로 결정! 새장도 크게 늘리기로 결정!



근데 기러기가 깨물고 괴롭혀 그래서 일단 격리.



이게 뭐야
대체 뭐야

멘붕에 빠진 냐옹씨들 ㅋㅋ



씬난 몽숙이
그러나 저 후 쪼여서 닭 공포증이 생긴 몽숙이.



뚝딱뚝딱 짓는 것 같지만
사실 3일 꼬박 걸렸다.
온가족이 한마음으로 열심히 일했음^^!
다들 짓고나서 몸살났음 ㅠㅠ

쉬운게 하나도 없다.​


완성된 작품 ㅋ
정말 마음에 들게 지어졌다.
한쪽은 막힌 구조로 닭러기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알을 낳을 수 있게!!
한쪽은 뚫려있어 밖이 잘 보이고 답답하지 않게!! 닭러기 러브 하우스!!



밤에 완성 되어 밤에 넣어줬더니 처음엔 당황 ㅋㅋ

닭 넣고 오분있다가 기러기 넣어줬는데
닭이 오분 먼저 있었다고 텃세 부렸다ㅋㅋㅋㅋ
기돌마왕(수컷)도 넓어지니까 닭을 못괴롭힘 ㅋㅋ 닭이 엄청 빠름^^



편안해진 녀석들^^
밥달라고 떼쓰기도 한다
귀요미^ㅇ^


한쪽 벽에 닭 산란집 추가^^

오늘 닭둘, 기러기 둘 더 데리고 왔다.
그랬더니 원래 있던 기러기들이 엄청 텃세부리고 쥐뜯어서 당분간 분리해놓기로..



새로 온 기러기는 깜콩이와 은비.
닭은 금순이와 왕뽕이
(금순이는 금색, 왕뽕이는 날개가 좀 근육질 느낌임 ㅎㅎ)
지금은 이것보다는 더 넓게 해줬음..
부디 잘 적응하길...★☆

+
기러기,닭 분양 받은 곳
주문진 동녁골 기러기 농장


블로그 - 동녁골기러기농장(링크)
블로그는 잘 안하신다고 ..ㅋ
낮에는 닭 기러기들 다 풀어놓으셔서 마구 돌아댕기는게 인상적이었음^^

*내돈주고 기러기 닭 분양받음*
*꿀토끼 블로그는 협찬 ​ 안받음 다 내돈주고 구입한 체험한 먹은 것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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