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하면 두번째 삽 뜨는데 자그마치 9개월이 걸렸으니까.
기다리는건 참 어렵지만
모든 일에는 때가 있고
선택의 순간, 그 잠깐의 순간에도
흥하고 망하는 것이 결정되기도 하니까.
지난 시간의 기다림은
어쩔 수 없이 엄마 말을 듣는 아이 같은 기다림에서 '모든 것에는 때가 있음'을 알게되는 기다림으로 변해갔다.
남이사 무어라고 말하든 무슨 상관이랴
중요한 것은 호흡하며 동행하는 것
믿고 기다리는 것
넘치도록 주어진 것들에 대한 놀라운 감사
혹은 가난하지만 그러기에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의 겸손함
어느 순간 완성되어지리
그 때 까지 그리고 그 후 나의 날들 동안에도
언제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 달려나가는 그 시간들이 되어지기를 바라는 마음.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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