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꼭 하는 일은
다이어리 옮겨쓰기.
생일같은걸 먼저 옮기는데
한 해동안 새로 만난 인연들의 생일이 추가되기도 하고
챙겨왔지만 소원해진 사람들의 생일은 옮기지 않기도 한다.
살아가는게 바빠서 연락은 잘 하지 못하지만
생일에 메시지 하나라도 보내고자 하는 발버둥은
며칠 있다가 앗차 하고 연락을 하기도 하고
넘나 많이 지나버려서 씁쓸하지만 넘기기도.
인연이란 참 아리송한 것
나는 남을 보며 많이 변했다고 하곤 하지만
사실 제일 많이 변해버린건 나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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