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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잘데 있는 망상

돌아가는 길에서의 일기

너무 많이 걸어서
다리가 퉁퉁 부었다.
내일은 얼굴이 퉁퉁 붓겠지.

사람은 참 연약하고 미련하다.

어쩌면 스스로 현명하다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더 어리석은 사람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완성된 퍼즐 같았는데 그것이 뒤집어져 뒤섞이는 일들은 인생에서 매우 흔히 일어나고

답이 없는 것 처럼 보이는 그 곳에서
아름다운 것들이 피어나기도 한다.

나는 다만 조용히
지켜보고 싶다.

아픈것과 슬픈것에 함께하며
마음을 늘 초상집에 두고
가난한 자로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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