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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짐승들/동물농장 in 주문진

기러기 사육 일기- 수컷 교환


올 첫 베이비들은 거진 다 커서 (뒤에 똑바로 서있는 하얀애가 5월 8일생-72일) 수컷은 티가 나길래 동녁골 기러기 농장으로 보내고
원래 있던 수컷도 함께 보냈다 (근친방지)

밥먹고 있는 애들이 두번째 아가들(6월 18일생-오늘기준 32일)인데
꽤 많이 커서 걍 합사했다.



옆에서 지키는 땡땡이 무늬가 보육어미
기러기는 알을 모아서 낳고 한녀석이 품는다. 첫번째는 은비였고 두번째는 땡이.
소심한 녀석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새끼 단도리를 잘 한다.


요 은색 기러기가 첫번째 아가 보모 은비.
새끼 키우기의 달조..


모인 녀석들 거진 첫번째 암컷들


우리집 닭장 마스코트 백조.
취미는 목욕 특기는 몸단장
트레이드 마크는 저 사이코같은 표정.
아빠의 반려조이다.


얘가 땡이 (2번째 보모)
포란 육추를 잘하는 녀석들의 특징은 소심하다는것.
소심한 녀석들이라도 알을  품기 시작하면 다른 기러기들이 인정해주는 분위기..
유세를 어마무시하기 한다.


똑바로 서있는 요녀석이 새로운 숫기러기 1번 콩둘이 (깜둘이? 이름 결정 안됐음)
다행히 새끼는 안건든다.


중간중간 점호하듯 새끼들을 모으는 땡이


얘가 새로운 수컷 2번 바둑이 (바둘이? )
기러기 사모님이 아까워하며 주셨다 ㅋㅋ


깜콩이와 원년멤버 코코아
깜콩이는 육식주의자. 파리를 엄청 잘 잡아먹고 지렁이라도 던지면 홍길동 처럼 나타남.. 가끔 손가락도 뭄..


물마시는 백조
사실 물통 설치하면 냄새나고 지저분해지긴 하는데 목욕을 워낙 좋아하는 기러기들의 조권을 위해 설치된 부분.

다른날 찍은거지만 목욕하는 아가들
아가들은 작아서 정말 둥둥 떠 물놀이한다.


닭들은 누가 누군지 모른다..
다 똑같이 생겼다.
등에 빨간 칠 되어있는 녀석은 알깨먹은놈
복날이 위험하다..


들여온 하이라인 화이트 병아리들
세마리는 포란, 나머지는 지인분이 부화기로 부화해주셨다.


곧 일을 시작할 예정이라 닭장 책임자는 다시 아빠에게로 돌아갔다.
왕겨를 잔뜩 깔았더니 좀 도움이 되는 듯..
여름은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