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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짐승들/짐승들의 생활정보

초보 반려인을 위한, 개와 같이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용품들!

전공을 반려동물관련된 과를 나오다보니

지금은 그 쪽 일을 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간혹 강아지 고양이 처음 키우시는 분들께 도움요청이 오곤 합니다.


매번 이거 필요하다 저거 필요하다 이야기해드리곤 하지만

한번 쯤은 정리해놓는게 편리할 것 같아서 이번 포스팅의 제목은,


개와 함께 살기 위해서는 대체 무엇이 필요한 것인가!! 


입니다.


글씨체가 드럽게 없어서 궁서체를 써 보았습니다.



몽 ver.2.2 콩눈이 팥눈이 (현재의 누리와 바트)



강아지를 키운다는 것은 정말 보통 즐거운 일이 아닙니다.

저 오동통한 발과 쪼마난 주딩이를 보세요.

세상에 저렇게 귀여운 생명체가 또 어디있을까요?



도데체 이눔들 데리고 살려면 뭐가 필요한가!! 를 지금부터 포스팅 합니다^.~






1. 목걸이와 리드 줄





목걸이라 함은 강아지 목에 거는 이름표이자, 산책하기 위해 필요한 필수 용품이지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목걸이의 중요성을 간과합니다.

그게 다 개를 안 잃어버려봐서 그래요 ㅠㅠ(경험자)


물론 훈육이 잘 된 개들은 주인을 잘 따라다니겠지만

그것도 모르는 일입니다.

갑자기 뛰어오는 아이나, 빵빵거리는 차에 놀라 도망간다면 

누구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강아지를 데리고 오게 된다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

바로 목걸이 (인식표) 입니다.


그리고 

2014년 1월 1일부터 반려동물 등록제가 시행됨으로써

새로운 반려견을 데리고 오시면 동물병원에서 등록을 하셔야 합니다.

규정은 30일 내로 등록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여태까지 벌금 냈다는 사람은 본 적 없지만, 분실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이크로칩/인식표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희 개들은 돌아댕기는걸 워낙 좋아해서 (탈출도 자주함) 마이크로칩을 했었거든요.

덕분에(?) 봉숙이 지난번 가출 때 바로 찾을 수 있었어요.


데리고 오는 개의 성격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 개들은 이름표 달랑거리게 달아주면 장난치다 어따 떼버리고 오더라구요.


개 목걸이 포스팅



목걸이의 형태로는 




가장 보기 쉬운 [목걸이/목줄]


요즘에는 목걸이 줄에 글씨 새겨주는 곳이 많죠

(저건 대학동기가 만들어준 목걸이 ^^;)

가능하면 안쪽 보다는 바깥쪽에 새기는 것이 좋아요.

한겹으로 된 목걸이 보다는 두겹이 겹쳐 꿰메어진게 더 튼튼하더라구요.




하네스 

(사진출처-링크)


하네스는 몸줄 이라고도 해요.

여러가지 형태로 나와있고, 어떤 주장에 의하면 어깨 관절에 좋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또 최근에 나온 주장에 의하면 목줄보다 오히려 낫다는 의견도 있어요.

어떠한 형태로 되어있는 하네스냐에 따라 다를 것도 같네요.

개인적으로 마구 끌고 가는 개라면 하네스는 좀 비추합니다.



초크체인

(사진출처- 구글검색-링크)



훈련용으로 주로 쓰는 초크체인입니다.

개 훈련 세미나에 참석하시거나, 

훈련에 관해서 공부하신 분들은 그럭저럭 유용하게 사용하시지만, 

개인이 사용하기엔 좀 공부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 ^^


잘못 사용하면 개 목만 조인다는거 !! 

꼭 사용법을 숙지하시고 (별건 없음) 사용하시기를.



이것 외에도 많은 목줄이 있지만, 

사실 훈련을 하시거나, 쇼를 뛰실 것이 아니라면 

그다지 많은 것이 필요하지는 않아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역시 목줄+리드줄(목줄과 연결되는 산책줄) 

이것 저것 써 보아도 결국 저리로 안착하게 되거든요 ㅎㅎ



2. 식기




언제적 사진인지도 모르겠네요. 아마 대학때 찍어둔 사진인듯 ㅋㅋ

저렇게 여러가지 모양이 섞여있는 사료치고 

개인적으로 좋은 성분의 사료는 못봤습니다만 그건 넘어가고


식기는 여러가지가 있어요,

도자기로 된 것, 스탠재질, 플라스틱 등등

애견용 식탁도 있구요.


실내견의 경우 저희집은 다이소에서 파는 그릇을 사용합니다.

싸거든요 ㅋㅋ 애견용으로 나온 것도 좋고, 

개들이 뛰댕기는걸 좋아한다면 무거운 도자기 재질이 좋아요.

플라스틱은 다 뒤집어 엎어놓거든요. 

뒤집힘 방지 디자인으로 된 스탠용기도 좋긴 한데 

저는 들기가 불편하다보니 잘 안쓰게 되서 다 남 줬어요~


바깥에서 키우시는 경우 (중대형견)

플라스틱 그릇은 씻기 좋은데 의외로 작은 충격에도 잘 깨져요.

도자기도 큰 개들이 사고치는 스케일~ㅋㅋ 다 깨부숩니다.

스탠이 짱짱. 저는 밥은 스탠그릇에 주고 물은 세숫대야에 줍니다(쿨럭)


사실 햇반그릇이면 어떻습니까.

중요한건 담겨있는 내용물이죠. 물은 가능하면 자주 갈아주시는게 좋아요.

최소 하루 한번은.. 애들 뛰댕기고 장난치다보면 물이 금방 먼지투성이가 되거든요.




3.집




집 또한 여러가지 종류가 있죠..

쉽게 볼 수 있는건, 




요런 종류의 플라스틱 개집이죠.

저희도 평소엔 잘 쓰는 개집이에요.

생각보다 약해서 보수가 필요하지만.. 플라스틱 개집 + 안쓰는 이불 조합! 

나쁘지 않아요.

그치만 때때로 문이 있었으면 한답니다. ㅠㅠ 만들어줘야겠어요.





두번째로 자주 쓰는건 켄넬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둘다 켄넬 훈련이 되어있어요.

켄넬의 장점은 애들을 격리해둘 수 있다는 것과, 

그 안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다는 것인 것 같아요.

그리고 켄넬 훈련만 잘 되어있다면 

켄넬은 이동시에 가장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방편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켄넬을 제일 추천해요.


여기저기 자주 옮겨댕긴 전적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애들이 켄넬에 적응하면 가는 곳이 실내이던, 실외이던 큰 문제가 없어요.

어딜 가도 자기 방이 있는 셈이니 애들도 그리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구요.


저희 애들의 경우에는 켄넬 차에 실으면 벌써 신나고 난리 나거든요 ㅎㅎ

서울-주문진 이동할 때도 편안합니다.




찬조출연- 친구네 응삼이와 호두



자기도 실내견이고 싶은 봉숙이.


실내견이라면 역시 쿠션 아니겠습니까 ㅋㅋ

어디라든 자기 자리가 있으면 개들은 좋아요.




크레이트도 나쁘지는 않아요. ^^ 

실제로 집에 있으면 의외로 유용하게 쓰는 물건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밖에서는 잘 녹슨다는거 ㅠㅠ 거의 백프로 실내용이라고 봐야해요 ;;



개인적으로 집중에 제일 추천하는건 역시 켄넬이에요.

집에 두고 집으로 쓸 수도 있고, 이동용으로도 쓸 수도 있어서 많이 편리해요.




4. 사료


사료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은 많습니다.

동물병원이나 애견샵, 마트, 그리고 인터넷에서도 구입이 가능하죠.


어떤 사료는 동물병원에서만 구입하게끔 되어있는 사료도 있어요.


사료는 보통 강아지의 크기나 나이별로 나누어져 있어요.

전연령용으로 나온 사료도 있구요.

견종에 맞게 나온 사료나, 특이체질 강아지를 위한 사료 또한 나와 있답니다.


사료도 원재료에 따른 등급이 있고 좋은 사료 나쁜 사료가 있지만

지금 우리나라엔 딱히 사료 구분 규정이 없어요.


사료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개 고양이 사료의 진실 - 앤 N. 마틴 저 (책공장더불어) 를 추천해드려요 ^^


간단하게 사료에 대해 설명해드리면 이래요.

좋은 사료 (비싼 사료라고 다 좋은건 아니지만 가격이 싼 편은 아니죠)는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변이 적고 작아요.

저급 사료는 상대적으로 변이 많고 크죠

털 상태도 영양상태에 따라 더 많이 빠지고 날리거나, 윤기가 날 수 있어요.

때로 어떤 성분에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개,냥이들도 있구요.

(그런 녀석들을 위한 처방식 사료들도 동물병원에 나와있어요.)


하지만 그것 만으로는 좋은사료다 나쁜사료다 단순하게 이야기 할 수는 없어요.

어떤 개.고양이는 저급 사료를 먹어도 오래 장수하며 행복하게 삽니다.

하지만 반려인 마음에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것을 주고 싶은 마음이 크죠.


선택은 반려인 몫이에요. 폭은 넓습니다.


5.그 외 위생용품



-브러시 (빗)


실리콘 브러시

슬리커 브러시

핀브러시


여러가지가 있지만 털에 따라 필요한 빗이 달라요.

긴 털의 아이들의 경우 핀브러시로 빗겨주는게 모질이 상하지 않아 좋구요.

털 제거용으로는 슬리커브러시가 최고..!

실리콘브러시는 목욕할 때 샴푸 뭍히고 문질러주면 깨끗히 잘 씻겨지고 거품이 잘 나서 전 좋더라구요.


(브러시 사진 출처- 캣플러스 공구밥 )


-발톱깎이




제가 쓰는 발톱깎이에요.

좀 다르게 생긴 경우도 보셨겠지만

큰 차이는 없습니다 ㅎㅎ


실외견은 많이 뛰고 해서 발톱이 저절로 갈리는 경우가 많지만

실내견의 경우 발톱을 한번씩 깎아줘야해요

안그러면 동그랗게 파고 들어요 ㅠㅠ


물론 사람 손톱깎이로도 가능합니다만

조금 더 편리하죠 ^^


-애견 화장실, 패드


(화장실 사진 출처-http://m.gsshop.com/prd/prd.gs?prdid=10346917)


화장실과 패트는 별도입니다.

패드를 화장실 밑에 끼워서 사용하게 되어있어요.

거름망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쉬야가 발에 뭍을 확률을 거름망이 줄여주지요 ㅎㅎ


바깥에서 소변을 보도록 훈련되어있는 경우엔 필요하지 않습니다 ㅎㅎ


패드와 신문지의 차이를 물으신다면,

아무래도 흡수가 다르죠.

신문지는 흡수를 해도 많은 양은 감당을 못하지만

패드는 기저귀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탈취효과가 있는 패드도 많이 있구요 ^^


-샴푸


개와 냥이, 그리고 사람의 피부 자극의 정도는 다릅니다.

개에게 사람 샴푸를 쓰게 되면 피부에 과다한 자극을 주게 되어 피부가 안좋아지죠.

처음 몇번에는 티가 안날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타나게 되어있어요.

가능하시면 전용 샴푸를 쓰시는게 좋아요.


여러가지가 있어요

가격과 향이 마음에 드는 것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사실 저 같은 경우는 개샴푸 가격차이와 모질차이는 별로 못느꼈습니다.

예민한 견종의 경우엔 차이를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어떤 샴푸를 쓰느냐 보다는 어떤 것을 먹이느냐가 더 중요하거든요.


린스.. 또한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만

아무래도 좀 더 부드럽고 매끄러운 털을 일시적으로 만들어주긴 합니다 ㅎㅎ


(저희 애들도 가끔 쓰긴 합니다. 귀찮아서 자주 해주진 않아요 ^^;;)



-이동장

켄넬도 이동장이 될 수 있지만,

켄넬을 사용하지 않으신다면 여러가지 이동장을 구입하실 수 있어요.

가방처럼 된 이동장, 백팩으로 된 이동장, 바퀴달린 이동장, 

심지어 유모차도 있습니다 ^^


이것 또한 가격은 천차만별이며,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필요한 물품은 여기까지 입니다.

뭐가 빠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보면서 차차 추가하도록 할게요.


물론 개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정말 많습니다.

용품도 장난감도 정말 많구요.

하지만 그것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죠.


저희집은 간식도 안사주거든요.


(대형견이다 보니 너무 더울 때나 추울 때 한번씩 생닭을 잘라 주기도 합니다만)

주로 손님이 사오셔서 주시는 경우가 많아요.


제일 중요한건 깨끗한 물과 음식(사료) 편안한 잠자리 인 것 같아요.

(운동할 공간이 없다면 가끔 산책을 시켜주는 것도 중요하구요 ^^)

그 외 부수적인 부분은 

사람의 필요에 의해 혹은 사람의 욕심에 의해 해주는 부분이 많죠 

꼭 필요하다고 볼 순 없다고 생각해요.


어떤 강아지를 데리고 오셨는지 저는 모릅니다만

그 강아지와의 삶이 행복하기를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다음에는 도움이 되는 책을 포스팅해 볼까 해요.

사랑한다면 공부하세요 ㅎㅎ 

강아지에 대해 조금 더 알 수록 서로를 향한 스트레스는 줄어간다고 믿어요.


그럼 다음에 뵐게요 ^^





꿀토끼네가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쇼핑몰 (제목에 링크)


*캣플러스-공구밥

http://www.09bob.com/v2012/


냥이 사이트이긴 한데 공용으로 사용하는 물건은 여러모로 저렴한 편입니다.

저는 개 용품도 여기있으면 왠만해선 여기서 써요

십년을 이용한 단골 사이트 입니다.


*두 바보 - 원목, 애견 목걸이 사이트

www.2babo.co.kr


원목소품 사이트인데 애견 목걸이로 더 유명한 것 같아요.

크기별로 여러가지가 있어서 좋아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건 사피아노 투톤 목걸이에요.

이전 모델은 좀 약해서 1년정도 사용하면 교체해야 했는데 

이건 두겹이라서 튼튼하더라구요.


네임택이 예쁜데 저희집 개시키들은 둘다 어따 하루만에 떼버리고 왔어요 ㅠㅠ

냥이들은 잘 달고 있네요. 

저는 팬던트를 그냥 안달아주고 투링에 껴서 달아줬어요

그렇게 하니까 안빠지더라구요 ㅎㅎ


*오도그 - 애견용품

www.ohdog.co.kr/


여러가지가 있는 애견용품 사이트에요.

싸기도 하고

특히 전 여기서 제작하는 패드가 좋더라구요.

얇고 많고 싸고 ㅎㅎㅎㅎ


가끔 겨울이나, 장마철 등 개가 실내 공간에 있어야 할 때 저희도 패드가 필요한지라.

두박스씩 사다놓고 씁니다.


최근에 대형견 장난감 산 싸이트가 있었는데 어딘지 기억이 안나네요 ;; 좋았는데.






이 모든 포스팅은 내돈주고 사서 썼습니다.

지원 1도 안받았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