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래간만의 분갈이 (산세베리아들&선인장들) 올해는 유난히 다사다난했고 덕분에 초록이들이 여럿 내 곁을 떠났지만 여력이 부족해 볼 수가 없었다. 동물들은 내가 아무리 정신이 나가도 여러가지 표현으로 자신을 돌보게끔 만들지만 초록이들은 내가 스스로 돌아다보지 않으면 조용히 가버리기에 사실은 그런 면에서 초록이가 훨씬 더 어려운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세베리아 슈퍼바는 새끼를 낳았고 새끼 분리하고뽑아서 말려둔게 (산세베리아나 선인장류는 분갈기 전에 1주일 정도 말리는게 좋다고 알고있음.) 2주가 넘었기도 하고 이번 명절에 외할머니께 또 한번 분양받아온 덴드롱 두뿌리를 이번엔 죽일 수 없기에 ㅠㅠ 큰맘 먹고 분갈이를 결심했다. 오늘 분갈이할 녀석들 왼쪽부터 슈퍼바와 새끼들, 선물용으로 구입한 용신목가족, 영관옥, 내가 쌍봉낙타라고 부르는 백운.. 더보기
2016.8.28 사람의 어리석음은 어쩌면 좋은 것을 들을지라도 그것을 자신에게 적용시키기 보다는 남에게 적용시키고자 하는 오만에서 비롯되는지도 모른다. 나 또한 마찬가지겠지. 더보기
2016.7.25 새벽 흰숙이에게 쓰는 편지. 너의 마지막 사진을 자꾸 본다. 안보고 안울면 되는데 자꾸 보고 자꾸 운다. 보고싶은 마음이 자꾸 자꾸 밀려오는 것이 어쩌면 이제야 네가 없는 것이 실감이 나는가보다. 너는 참 너무나 예쁘게 가버려서 내게 할말 없게끔 만들어버려서 괜찮다고 이야기 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서 당분간은 괜찮다가 또 숨어서 처울다가 그리고 또 괜찮아짐을 끝도 없이 반복한다. 혼자 있으면 울고 또 운다. 밥먹다가 울고 티비보다 울고 청소하다 울고 로스팅하다 운다. 부르면 올 것 같아 부르지 못한다. 그냥 못된년이라고만 이야기한다. 끝없이 살 것 같이 마냥 예쁘게 믿을 수 없을만큼 자는 듯 가버린 네가 너무 예쁘고 밉다. 널 잃고 난 남의 아픔을 알게 되었다. 알았다고 자만했지만 아는 것이 아니었다. 이만큼 아플 줄 알았어도 다시.. 더보기
Glasody chocolate 두번째 구입 이번엔 블럭초콜릿만 12개 사재기했다. 여러가지 먹어보았는데 가격대비 최고 만족한 것이 나는 블럭초콜릿 헤이즐넛밀크와 그린티오레오. 특히 그린티오레오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존맛. 나는 기본적으로 녹차 들어간거 싫어하는데 하도 후기에 존맛이라고 써있어서 두개만 주문했는데 반 주문할껄 ㅋㅋ 녹차가 적절히 들어간 느낌. 이건 지난번에 주문했던 베리피스타치오. 한정판이었던거 같은데 괜찮았는데 내 입엔 너무 단듯한 느낌도 없지 않았음 씹는걸 좋아하는 나는 피스타치오가 조금만 더 굵게 갈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음. 요건 과일초코 사이즈 비교를 위해 가나 초콜릿과 비교해봄. 요런느낌 물론 맛은 비교할 수 없음 ㅋㅋ 과일초코도 맛있었는데 건과일 싫어하면 별로일듯.. 나는 먹어볼 만 하긴 했는데 내가 바로 건과일 안좋아.. 더보기
2016.7.21 밤 양센트와 봉숙이 양센트 : 엄마 얘 개냄새나.. 더보기
기러기 사육 일기- 수컷 교환 올 첫 베이비들은 거진 다 커서 (뒤에 똑바로 서있는 하얀애가 5월 8일생-72일) 수컷은 티가 나길래 동녁골 기러기 농장으로 보내고 원래 있던 수컷도 함께 보냈다 (근친방지) 밥먹고 있는 애들이 두번째 아가들(6월 18일생-오늘기준 32일)인데 꽤 많이 커서 걍 합사했다. 옆에서 지키는 땡땡이 무늬가 보육어미 기러기는 알을 모아서 낳고 한녀석이 품는다. 첫번째는 은비였고 두번째는 땡이. 소심한 녀석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새끼 단도리를 잘 한다. 요 은색 기러기가 첫번째 아가 보모 은비. 새끼 키우기의 달조.. 모인 녀석들 거진 첫번째 암컷들 우리집 닭장 마스코트 백조. 취미는 목욕 특기는 몸단장 트레이드 마크는 저 사이코같은 표정. 아빠의 반려조이다. 얘가 땡이 (2번째 보모) 포란 육추를 잘하는 녀.. 더보기
흐르는듯 흐르지 않는듯 시간은 흐른다. 선물을 받았다. 그림을. 흰숙이의 뒷모습을 닮아 구입하셨다는 그림의 이름은 'Night dream' 고양이별 이라는 이름을 쓰는 작가분의 첫 전시회 참가작 첫 판매작이라고 전해 들었다. 한참을 바라보고 또 바라본다. 일상이었던 그 모습이 일상이 아니게 되었다. 눈물이 나기도 하고 마음이 따듯해지기도 하는데 감사하다는 말 외에 표현할 아름다운 말이 없어서 부끄러웠다. 책을 선물 받은건 다른분께. 출판사에서 일하시는 분이신데 내 생각이 났다고 보내주셨다. 세장 읽고 징징짰다. 내 마음 같아서 징징짰다. 고양이는 소유할 수 없다는 그 말이 너무나 동감이 되었다. 책은 카페로 보내신거 같은데 택배 아저씨가 알아서 집에 갖다주셨다. 주문진이 좁긴 좁은갑다. 개인정보 다 털림..ㅋㅋ 혼자 있으면 잠이 쏟아진다. 자.. 더보기
2016.7.4 있잖아요. 배가 아파요. 뭘 먹어도 맛이 없구요. 자꾸 눈물이 나요. 안울려고 노력하는데요. 그냥.. 문을 닫으려 하다가도 아차 이제는 걱정 없이 문을 닫아도 되는구나 싶어 가슴이 철렁하구요. 이제는 걱정 없이 외출해도 되겠구나. 나갈 때 불 안켜두어도 되겠구나. 2박 3일정도는 걱정 없이 나다녀도 되겠구나.. 하면서 눈물이 나요. 그냥 멍하니 있는데 내새끼가 휙 지나간거 같고 저기 있는 저 하얀 물체가 내새끼인거 같고 그냥.. 믿기지가 않아서 내새끼가 가버린게 믿기지가 않는데 남들한텐 괜찮다고 하지만 사실은 나 안괜찮아요. 가슴에 돌덩어리 있는거 같아요. 괜찮아지겠죠? 언니 힘들까봐 빨리 가 버린 내새끼.. 그냥요. 그냥 웃다가도 눈물이 나고 화장실 갔다가도 눈물이 나고 밥먹다가도 눈물이 나요.. 괜찮.. 더보기
2016.6.30 에이 시발 좆까 ^ㅇ^ 라고 말하고 싶은 순간이 가끔있는데 요즘이다. 엄마 말대로 노처녀 히스테리인가 싶을 정도로 짜증이 나고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드는데 오늘 아침엔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려고 마당에서 의자에 앉아 병아리를 쳐다보고 있었는데 의자가 기운 바닥에 놓여있어서였는지 시발 굴렀다 굴러서 계단 한개 정도 존나 대굴대굴 굴러감 공인줄 시발 방금은 화장실갔다가 장난감으로 쓰는 공아이폰 떨어뜨려서 유리 개박살났는데 액정이 이상해.. 담주에 팔라고 했는데 시발!!!!!!!!! 꼬인다.. 꼬여.. 이러다 미친년 될듯.. 더보기
닭장일기 5월 8일생 올해 첫 베이비들(포란육추:은비)이 낙조없이 이마이 커서 본진에 합사. 머릿수가 많아서 그런지 별다른 저항없이 잘 적응 중 6월 18일 부화한 두번째 베이비들(포란육추:땡이) 땡이가 처음 포란한거라 걱정했는데 13마리 나와서 아직 낙조 없음. 은비보다 더 난리쳐서 아가 보는데 한참 걸렸음 그리고 웃기는 청란계들 하이라인 화이트알을 둘이 품고있음 ㅋㅋㅋㅋ 어찌되나 봅시다. 더보기
2016. 6. 20. 그냥 대단히 지치는 날이 있다. 남이 알아주었으면 하면서도 부담이 될까 싶어 마음을 치워버리는 그런 날. sns에 써볼까 하다 지워버리고 카톡 상태메세지에 써볼까 하다가도 중2병 같아서 때려치고. 사실은 내 마음의 갈피조차 잡지 못해서 어쩔까 어쩔까 하다가 말아버리는 어쩌면 평소와 다르지 않을 그런 날은 그저 몸이 지쳐서일까 마음이 지쳤나 부족한 것이 없는데 왜 또 이럴까. 자조적인 생각이 가득해지고 자존감은 바닥을 치는 그 어느 날. 혹시 자고 일어나면 괜찮을까 눈을 붙여보아도 잠이 오지 않고 어린애처럼 굴고 싶지 않아서 입을 꾹 다물고 눈에 힘주고 억지로 억지로 다스리는 그런 날. 그런 오늘. 더보기
2016년 초여름의 일상 2- cafe Honey Rabbit 더보기
2016년 초여름의 일상 1-with Bong,Mong 더보기
바질을 젛라 많이 심었다 ​​​ 왜냐하면 젛라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작년 말 내 마음을 사로잡은 미니글로브 바질이라는 녀석이 화원에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다. 양재꽃시장에서 한그루에 2만원을 불렀으니 소매상가엔 무서워서 못물어봤다. 간은 콩만해서 바질따위를 이만원 줄 수 없고 뜨벅이 신세라 들고 올 수도 없었기에 포기 하고 있었는데 올초에 자주 가던 아저씨 많은 동호회에서 바질 30종의 씨앗이 흙이랑 함께 서로서로 섞여버렸다며 싸게 준다기에 쪼끔만 사려고 했는데 아저씨의 가격 후려치기에 다샀다 맞다 존나 호구다 어쨌든 너무 많아서 한숟가락만 뿌렸는데 ㅋ ㅋㅋ ㅋ 할말하않 처음에 실내 파종하니까 곰팡이 나더라 통풍이 중요한듯 물은 막 줘도 된다 거칠게 다뤄줘야 좋아하는 변태같은 씨앗임.. 나눔했더니 실내에서 곱게 파종한 분은 실.. 더보기
운전일기 (+60일째) ​​ 사실 난 면허를 따고 싶은 생각이 거의 없었지만 따야한다면 이녀석들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대형견이다보니 어디 갈 때 데리고가기가 어려운게 참 아쉬워서 켄넬 싣기 좋은 차를 사서 애들이랑 타고다니고 싶었다. 비록 켄넬싣기 좋은 차는 아니지만 ㅋㅋ 그래도 셋이 나간 첫 외출.. 집 앞 바닷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책하기 좋은 곳까지 걸어가다 지치기 일쑤였기에 ^.ㅜ.. 달려드는 미친개들도 많고.. 예상대로 애들은 너무 좋아하고 몽숙이는 지 안델꾸 갈까봐 다리도 짧은 놈이 트렁크에 매달려있는게 졸귀. 열심히 나가야지. 아! 오늘은 주차하다 바퀴를 긁었다 ㅡㅡ 조금 있음 차가 너덜댈듯 엄마한테 내가 깨먹은 범퍼 언제 갈꺼냐고 물어봤더니 덜렁거릴때쯤 바꾼다곸ㅋㅋㅋㅋ 좀 더 박은 후엨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웃프다 더보기
십년넘게 키우고있는 난초의 정체 ​​​​​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모할머니께 난초라고 선물 받은 화분이 하나 있었다. 둥근 어항같은 화분에 빽빽히 심겨 몇년간 할머니집 베란다에서 때로는 할머니 방에서 때로는 내방에서 흰쭈에게 뜯기기도 하며 오랜시간 함께했던 녀석 겨울이면 사그라들었다가도 봄이면 다시 새순을 올려주는 기특하고 귀여운 녀석. 주문진으로 이사온 후 어느날 아무리 그래도 분갈이는 한번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 뒤집었는데 아무래도 난초가 아닌 것 같아 인터넷 카페에 질문했더니 대답이 백두가지정도로 (과장) 나와서 결국 정체를 알 수 없었던 녀석. 쓸데없이 용감한 나는 노지에 흩어 심었고 그 이듬해 꽃을 보여주었는데 그 어느 것도 아닌 붓꽃이었어라..ㅋ 이걸 난이라고 키운 상황도 웃기고 그 열악한 환경에서 꽃 한번 못피우며 꿋꿋이 새.. 더보기
할매는 구찮다. 일일이 반응하기도 구찮다. 치우라고 말하기도 구찮다. 할미는 구찮다.. 레리! 왜? 엄마 난 안귀찮아! (해맑) 그나저나 오늘 빈센트는 하루죙일 안보이네. 바람났나 빈땅콩주제에. 더보기
운전일기 (+59일째) 면허딴지 59일째 오늘은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살짝 긁었다. 사실은 살짝은 아니고 조금 쾅 소리 났는데 시발 밤이라 안보였단말야 지난번에 깨먹은게 앞범퍼였던가 뒷범퍼였던가 기억이 안나서 집에 와서 살펴보니 다행히 깨먹은것도 앞범퍼 긁은것도 앞범퍼다. 스티브선교사님이 차 빌려가셨다가 자기가 깨먹은줄 알고 식겁해서 몰래 날 부르셨다. ㅋ 죄송 ㅋ 접니다. 그 안도하시는 표정을 잊을 수 없다. 더보기
좋아하는걸 들키면 부끄럽다. 무도에서 토토가 하기 전부터 난 신곡을 듣기 보다는 어렸을 때 부터 들어오던 옛날노래들 듣기를 좋아했고 내 mp3 재생목록처럼 잘 변하지 않는 것이 없는데 기껏해서 추가하는 노래들도 보통은 옛날노래.. 예전에 가지고 있던 mp3목록이 컴터 포멧하면서 어따 날려잡쉈는데 잃어버린 곡 다운 받으려다 다시 찾아보니 중고로 앨범이 나와있어서 처음으로 중고앨범을 사 보았다. 앨범에 대해 설명하자면.. 나는 국내 드라마 처음부터 끝까지 본게 손에 꼽고 내 악취미 중 하나는 할머니 드라마 보실 때 옆에서 가끔 같이 보면서 씬나게 비웃는 것인데 (걍 내가 먼저 예상대사 말하고 맞추면 재밌음.. 남 몰입 방해되게 등짝 맞을때까지 계속함..ㅋ ) 그사세는 삼순이 후로 처음 재밌게 기다리면서 본 드라마라.. 그리고 그때 그 .. 더보기
성급한 마음은 상처를 남긴다. ​ 알면서도 행하는 끝없는 무지여.. 늦여름에 선물 받은 커피가 겨우내, 집 안에서 파릇하게 기쁨을 주었고, 그런 커피에게 나는 선물을 주고 싶어서 봄 기운이 갸웃거릴 즈음 부터 성급히 바깥으로 내 놓았던게 화근. 화상을 입는걸 보면서도 갑자기 나가니 적응하느라 그런가보다며 내놓은 채 반쯤 잊고 있었더니 새 잎을 낼랑 말랑하니 몇주 째 나오지 않길래 무언가 잘못됨을 직감.. 했다기엔 이미 왕창 늦었지만 집으로 데리고 들어왔다. 물샤워 시켜주고 실내에 들였을 뿐인데 끄트머리 화상 잎은 잎은 물론이요 온전한 새 잎도 크로스로 내 주는 저 녀석은 어지간히도 새 잎을 선물하고 싶었나보다. 작년 여름에 괜찮았던것은 오기 전에 베란다 유리로 볕과 친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는걸 이제야 깨닫는다. 좋은 마음이라도 성급하.. 더보기
2016.4.19 매발톱 미니 (까메오) ​​​​​​ 작은종자. 2년째 피어나고 올해는 작년보다 더 예쁘다. 요즘 내 최애 더보기
간만의 덕질 중구행님도 멋있지만 이재한 캐릭터 너무 좋아. 간만에 첨부터 끝까지 맘에 쏙 드는 드라마. 그런짓 안하는데 벨소리 ost 카톡 알림음 무전기 소리로 해놨음ㅋㅋㅋ 카톡올 때마다 핵설렘 치직 치직...바캐영 경위님 ..거기 있습니까.. 아우 덕질 미쳤네 디비디 사야지♡ 더보기
a day with the Lord. 만물이 그에 의하여 지은 바 되었으며, 이미 지음받은 것 가운데 그가 없이 지어진 것은 아무것도 없도다. All things were made by him. and without him was not anything made that was made. 육신에 속한 소리들 다 사라지리라 주님 오시면 나는 구원받은존재 주님보실 때 아름다운 존재 죽음 앞에서 바라보신 그 기쁨 나는 주님의 아름다운 기쁨 참소의 소리 여전히 들려도 주님의 장미라는 진리안에 숨네. 질그릇 같은 내 모습 예수님안에 감추어 있네 주님의 눈길 아래 나의 사랑은 소중한 사랑 죽음 앞에서 바라보신 그 기쁨 나는 주님의 아름다운 기쁨 참소의 소리 여전히 들려도 주님의 장미라는 진리안에 숨네. I am the rose I am the lily.. 더보기
돌아가는 길에서의 일기 너무 많이 걸어서 다리가 퉁퉁 부었다. 내일은 얼굴이 퉁퉁 붓겠지. 사람은 참 연약하고 미련하다. 어쩌면 스스로 현명하다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더 어리석은 사람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완성된 퍼즐 같았는데 그것이 뒤집어져 뒤섞이는 일들은 인생에서 매우 흔히 일어나고 답이 없는 것 처럼 보이는 그 곳에서 아름다운 것들이 피어나기도 한다. 나는 다만 조용히 지켜보고 싶다. 아픈것과 슬픈것에 함께하며 마음을 늘 초상집에 두고 가난한 자로 그렇게.. 더보기
2016년 설. 떠나간 사람과 남은 사람 슬픔과 위로 웃는 얼굴 속 어려있는 슬픔 각자 마음 속에 남은 기억과 상처들 그 안에서 발견해야 하는 것들 급하게 표현될 수 없는 스스로 해석하기도 기한이 걸릴 가슴 위에 얹혀진 그 무언가. 더보기
초보 반려인을 위한 예방접종 안내서. (17년 12월 추가사항 수정) 처음 개를 데리고 와서는 무엇을 먼저 해야 할 지 고민하시는 분들께 코딱지만큼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올려보는 미루고 미뤄놨던 초보 반려인 시리즈 포스팅입니다. 즈이집엔 지금 56일 된 풍트리버 (풍산개 + 레브라도 리트리버) 아가가 와 있습니다. 언젠가 써야 한다고 생각하고 생각한담에 또 생각은 했지만.. 몇년만에 쓰지 않고서는 못배길 일이 생기고서야 쓰게 되는군요 ㅋㅋ 처음 강아지를 데리고 오시는 시기는 보통 두달 이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 훈련사들 혹은 책임감 강한 브리더분들은 최소 3개월은 된 강아지를 입양하시길 권하지만 사실 강아지의 가장 예쁜 포인트는 대략 40일부터 3달 사이기에 가장 예쁠 때 잘 팔린다는 공식에 의거하여 어쩔 수 없이 그시기에 분양하시는 분들이 많고 그걸 그저 탓하.. 더보기
두번째 구입한 꿀비누 사용후기 ​​​​​​​​​​​​​​​​​​​​​​​​​​​​​​​​​​​​​​​​​​​​​​​​​​​​​​​​​​​​​​​​​​​​​​​​​​​​​​​​​​​​​​​​​​​​​​​​​​​​​​​​​​​​​​​​​​​​​​​​​​​​​​ 세안할 때 폼 클렌징을 써왔는데 피부가 딱히 예민하지는 않아서 땡기는거 향좋는거 패​키지디자인이 맘에드는거 요런​걸 사서 써왔었다. 근데 어느날 부터인가 지나치게 유분을 빼앗기는 기분에 좀 별로인데.. 싶어서 고민하던 차에 친구 생일 선물을 고르러 들어간 아이디어스 (IDUS) 어플에서 발견한 선인장 석고방향제가 맘에 들어 구입하려던 찰나, 무료배송하긴 조금 모자라고 뭘 더 살까 하다 구입한 꿀비누가 인생템이 될줄이야.. ​ 요렇게 생겼습니다. 저 꿀벌은 플라스틱임..ㅋ 구입할 수.. 더보기
2015.12.20. ​ 계산하고 이기적인 것에 이젠 정말 넌덜머리가 난다. 아닐꺼라고 생각하려 노력하고, 기다리던 시간들이 허무한 것 같은 생각도 든다. 변화하는 기류를 조금은 느끼고 아닌 척 화제를 돌리지만 중심을 쳐다보고 있기에 속지 않는다. 솔직하지 못한 것은 진실 된 것을 결코 따라가지 못한다. 어느정도 속일 수는 있어도 숨겨진 것들 중 드러나지 않을 것은 없다. 그래서 자꾸 아이들이 이야기 하는 것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아직 남아있는 그 순수한 것들을 바라보며 내가 그것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그것은 내게 정말로 위로가 된다. 본질을 잃다 못해 본질더러 스스로를 부정하라고 부추기는 세상이 역겹다. 억압하는 것을 부당하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스스로를 통제할 힘을 잃어버린 자유는 그저.. 더보기
엉클솝 반려견 비누 내돈주고 산 엉클솝 반려견 비누 후기. 요전에 쓰던 개 샴푸는 동물병원에서 팔던 푸르너스 샴푸. 비싸지만 동물병원에서 일하던 지인을 통해 들통(4L)으로 살 수 있어서 구입해 썼다. 여러가지 써봤는데 개 샴푸라는게 거기서 거기라.. 그냥 젤 들 거슬리는 향이고 해서 썼다. 저렴한 구입가격이 젤 큰 몫을 했고. 몽숙이야 개샴푸를 쓰던 빨랫비누를 쓰던 (쓰진 않았다. 말이 그렇다는거지) 굵고 빽빽한 털을 자랑하는 녀석이라 별로 신경 안쓰이는 편인데 반해, 예민하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뻑하면 피부에 빨간불 들어오는 봉숙이때문에 고민이었다 그러던 중 아이디어스 (핸드메이드 작품 판매 어플)에서 친구&아부지 생신 선물로 산 헤어비누가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는 엉클솝작가님이 신상품으로 반려견 비누를 내놓았기에 구입.. 더보기
흰숙이 팬아트 선물받음 ㅋㅋ ​​​​ 13살 (6학년) 나인이가 선물해준 흰숙 엘사 ^.~ 빵터졌다 ㅋㅋ 벽에 붙여놔야지 ㅋㅋ ​ 별책부록 / 클레오파트숙 더보기